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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매독 알아야 할 모든 것

by 기린파파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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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숨기거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매독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건강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중에는 쉽게 이야기하기 어렵거나,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숨기게 되는 질환들도 있습니다.

성병, 그중에서도 매독은 바로 그러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질병이든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매독에 대한 모든 것을 상세하게 다루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매독이란 무엇일까요?

매독은 세균의 일종인 트레포네마 팔리idum(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입니다.

주로 성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드물게는 임신 중인 여성이 태아에게 전염시키거나,

오염된 바늘을 통해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매독은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여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매독은 어떻게 전파될까요?

가장 흔한 매독의 전파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성적인 접촉: 매독 환자와의 질, 항문, 구강 성교를 통해 세균이 직접적으로 점막이나 피부의 작은 상처를 통해 침투합니다.
  • 수직 감염: 임신한 여성이 매독에 감염된 경우,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매독균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를 선천성 매독이라고 하며, 태아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혈액 접촉: 드물게 오염된 바늘이나 수혈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혈액 검사를 철저히 시행하므로 이러한 경로는 매우 드뭅니다.

매독은 일상적인 신체 접촉(예: 악수, 포옹, 키스), 화장실 변기, 수영장, 식기 등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매독의 단계별 증상

매독은 감염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마다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1기 매독:

  • 잠복기: 매독균에 노출된 후 평균 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 초기 병변 (하감): 잠복기 후 성기, 항문, 입술, 혀 등 세균이 침투한 부위에 통증이 없는 궤양이 나타납니다. 이 궤양을 하감(硬性下疳, chancre)이라고 부릅니다. 하감은 둥글고 단단하며, 만져도 아프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국소 림프절 비대: 하감이 나타난 부위 주변의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자연 치유: 1기 매독의 증상은 치료 없이도 3~6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병이 나은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기 매독:

  • 전신 발진: 하감이 사라진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전신에 다양한 형태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붉은 반점이나 구진이 특징적이며, 몸통, 팔다리, 얼굴 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발진은 가렵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점막 병변: 입, 목, 성기 주변에 하얀색 또는 회색의 편평한 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병변은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 전신 증상: 발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탈모: 머리카락이 부분적으로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림프절 비대: 전신적으로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자연 소실과 재발: 2기 매독의 증상 또한 치료 없이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질 수 있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복 매독:

  • 증상 없음: 1기와 2기 매독의 증상이 사라진 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가 지속됩니다. 이를 잠복 매독이라고 합니다.
  • 초기 잠복 매독: 감염 후 1년 이내의 잠복 매독으로, 혈액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 후기 잠복 매독: 감염 후 1년 이상 경과된 잠복 매독으로, 전염력이 낮아지고 재발 가능성도 줄어들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3기 매독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3기 매독 (신경 매독, 심혈관 매독, 고무종):

  • 수년에서 수십 년 후 발병: 잠복 매독 상태로 수년에서 수십 년이 지나면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나는 3기 매독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신경 매독: 뇌와 척수를 포함한 신경계에 손상을 입혀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는 뇌졸중, 마비, 감각 이상, 치매, 성격 변화, 시력 또는 청력 상실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 매독: 심장과 혈관에 손상을 입혀 대동맥류, 심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고무종: 피부, 뼈, 간 등 다양한 장기에 고무처럼 부드러운 종양(고무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주변 조직을 파괴하고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선천성 매독:

임신 중 매독에 감염된 여성이 치료를 받지 않으면 태아에게 매독균이 전파되어 선천성 매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매독은 태아 사망, 조산, 사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생존한 신생아에게도 다양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조기 선천성 매독: 출생 후 2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콧물, 피부 발진, 간 비대, 비장 비대, 빈혈, 골수염, 뇌수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후기 선천성 매독: 2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징적인 얼굴 형태 (안장코, 짧은 턱), 치아 기형 (허친슨 치아), 각막염, 난청, 관절염, 신경계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독은 어떻게 진단할까요?

매독은 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 비특이적 매독 검사 (VDRL, RPR): 매독균에 대한 항체를 측정하는 검사로, 초기 매독 진단에 유용합니다. 하지만 다른 질환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확진을 위해서는 특이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 특이적 매독 검사 (FTA-ABS, TPPA): 매독균 특이 항체를 확인하는 검사로, 비특이적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경우 확진을 위해 시행합니다. 한번 양성 반응이 나오면 치료 후에도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습니다.
  • 뇌척수액 검사: 신경 매독이 의심되는 경우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병변 검사: 초기 병변(하감)에서 채취한 검체를 현미경으로 직접 확인하거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매독균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매독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매독은 항생제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는 페니실린이며,

매독의 단계와 증상에 따라 투여 방법과 기간이 달라집니다.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 항생제(예: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 세프트리악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기, 2기, 초기 잠복 매독: 근육 주사로 페니실린을 한 번 투여합니다.
  • 후기 잠복 매독: 주 1회 페니실린 근육 주사를 3주간 투여합니다.
  • 신경 매독: 정맥 주사로 고용량의 페니실린을 10~14일 동안 투여합니다.
  • 선천성 매독: 신생아의 상태에 따라 페니실린을 정맥 또는 근육 주사로 투여합니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매독균은 완전히 사라지고 전염력도 없어집니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장기 손상은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매독을 예방하는 방법

매독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다음은 매독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안전한 성관계: 성관계 시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콘돔은 성병균의 전파를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 정기적인 성병 검사: 성적으로 활발한 사람이나 새로운 성교 상대가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조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성교 상대방의 과거력 확인: 새로운 성교 상대와 관계를 갖기 전에 상대방의 성병 과거력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함께 검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감염 사실을 알았을 경우: 매독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즉시 치료를 받고, 성교 상대방에게도 감염 사실을 알려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더 이상의 전파를 막는 중요한 조치입니다.
  • 임신 전후 검사: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은 매독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 중 매독 감염은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독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오해: 매독은 불치병이다?
    • 진실: 매독은 항생제 치료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심각한 합병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 오해: 매독은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에게만 걸리는 병이다?
    • 진실: 매독은 성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성적 활동의 빈도나 대상과는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오해: 매독은 증상이 사라지면 저절로 낫는 병이다?
    • 진실: 매독의 증상은 일시적으로 사라질 수 있지만, 세균은 몸속에 남아 계속해서 병을 진행시킵니다.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매독, 더 이상 숨기지 마세요

매독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며,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치료에 임하는 것입니다.

만약 매독 감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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